'프레지던츠컵 데뷔' 김주형 "기대되고 흥분된다"

이상필 기자 2022. 9. 21.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 기회를 잡은 김주형이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오는 22일(현지시각)부터 25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파71/7576야드)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이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주형은 누적 포인트 랭킹을 통해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며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형 / 사진=PGA 투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대되고 흥분된다"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 기회를 잡은 김주형이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오는 22일(현지시각)부터 25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파71/7576야드)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비유럽)이 맞붙는 콘셉트로 펼쳐지는 프레지던츠컵에서는 각 팀을 대표하는 12명의 선수들이 포볼과 포섬,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김주형은 올해 초청선수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다가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고,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주형은 누적 포인트 랭킹을 통해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며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대회 전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말했듯이 어렸을 때부터 여기에 나오는 것이 꿈이었다.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이 된 것도 정말 영광스럽다. 기대가 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빨리 목요일이 돼 경기가 시작되면 좋겠다. 이런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며 환호하는 장면을 항상 생각해 왔다.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내셔널팀에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주형은 "난 농담을 잘하는 편이다.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더 많이 하긴 하지만, 유머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한다"면서 "팀 멤버와 대부분 잘 지내는 것 같다. 가장 어리기 때문에 내가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 다행히 팀원들이 싫어하지 않고 잘 받아준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세대가 잘 어울려 있는 팀이다. 베테랑도 있고, 루키도 있다. 베테랑들은 루키들에게 친절하고 경기와 코스 매니지먼트, 긴장을 푸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잘해준다. 그래서 분위기가 아주 좋고, 팀이 모이면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을 포함해,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도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에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들의 중요성과 실력이 인정받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큰 대회에 4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한국의 골프뿐만 아니라 아시아 골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아시아의 어린 선수들이 우리가 PGA 투어에서 경기하고 프레지던츠컵에서 뛰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을 것이기에 우리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경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김주형은 "우리는 평소에 매치플레이를 많이 하지 않는다. 매치플레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하는 것은 1년에 1-2번 정도다.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72홀에 걸쳐 경기 전략을 세우는 것과 내가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한 홀에 집중하면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매우 다르고, 그래서 특별한 경기이다. 기대가 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또 "퀘일 할로우는 굉장히 긴 코스인 것 같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며, 그린은 빠르고 기울기가 심하다. 그래서 그린 공략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파5 홀들은 공략이 가능한 홀들이 많아서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