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식약처 인증 및 허가취득

이덕주 2022. 9. 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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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흉부외과 강민웅 교수가 창업
4조원 내시경용 자동복합기 시장 공략.. FDA 허가취득 목표
메디튤립(대표이사 강민웅)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스템(Endo Stem)’ 과 ‘엔도블러썸(Endo Blossom)’의 국내 식약처 인증 및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튤립은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과장인 강민웅 교수가 현직 의사가 느끼는 의료기기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 그리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해 2015년에 설립한 회사이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일명 외과용 선형 스테이플러) 수술 시 조직을 동시에 자르고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로서 수술 후 실로 꿰매지 않기 때문에 수술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도 빨라 흉강경 복강경수술에 필수이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국내산으로는 최초로 올해 7월, 9월에 인증 및 허가를 취득하였고 기존 내시경용 자동복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외 주요 국가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암수술을 할 때 암이 남아 있는지 보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는데, 원칙은 잘라낸 부위의 조직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봉합기의 스테이플러를 박는 과정에서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정상 조직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메디튤립은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으로 잘라낸 부위의 조직검사를 수월하게 해, 암의 잔존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메디튤립은 전세계 연간 약 4조원, 국내는 연간 약 1000억원 정도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시장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FDA 허가취득을 내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메디튤립 관계자는 미국 외산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시장을 Endo Blossom 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활용하여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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