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 우선 모더나로.. "이상반응 증상 비슷, 빈도 낮다"

김명지 기자 2022. 9. 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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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21일 발표한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은 올 겨울 코로나19 백신 3⋅4차 추가접종에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2가 백신을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기존 백신으로 4차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은 접종 4개월이 지나거나 그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감염 시점으로부터 4개월 이후 추가로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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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 접종
4차 접종 60세 이상 고위험군 1순위 접종
4차 접종 대상도 기존 백신 원한다면 선택 가능
"2가 백신 이상반응 빈도 기존 백신보다 낮아"
3차라면 누구나 접종 가능.. 1⋅2차는 기존 백신
<YONHAP PHOTO-3526> 모더나 2가 백신 접종계획 설명하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 2가 백신 접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2.9.21 kjhpress@yna.co.kr/2022-09-21 11:15:0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21일 발표한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은 올 겨울 코로나19 백신 3⋅4차 추가접종에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2가 백신을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에 도입된 2가 백신은 초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모두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감염 시 중증 사망 예방효과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올 겨울 접종에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이 우선 활용된다. 현재 허가 심사 중인 화이자의 2가 백신은 심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도입해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쓰이는 2가 백신은 기존에 모더나 화이자 등과 계약했던 1가 백신을 2가 백신으로 변경 도입하는 것이다. 백 청장은 “추가로 확보한 기존 백신은 해외 공여를 하거나, 도입 일정 조정 등의 방식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 18~49세 성인에 대한 4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이 연령대 성인은 기존 백신으로도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 백 청장은 “이번 계획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고위험군에서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18~49세 건강한 성인은 건강 취약계층에 접종을 마친 이후에 순차적으로 백신 도입상황에 따라서 접종을 준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2차 기본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은 3차 접종으로 2가 백신을 잔여 백신 예약으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 또는 확진 4개월 이후에 접종을 하면 된다. 백 청장은 “2차 접종을 마친 3차 접종 대상이라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2가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1·2차 기본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기존 백신을 맞아야 한다. 2가 백신은 현재 추가접종으로만 허가가 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존 백신으로 4차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은 접종 4개월이 지나거나 그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감염 시점으로부터 4개월 이후 추가로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임상 시험에서 2가 백신의 이상 반응은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은 비슷하면서 빈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청장은 “그동안 mRNA 백신 접종은 전 세계에서 수십억 명의 접종을 통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라며 “2가 백신(역시) 임상시험과 또 식약처 허가 등을 통해서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2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기존 백신과 비교해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다”라며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질병청은 또 2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분석하기로 했다. 정부는 예방접종하고 능동감시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 당일부터 7일 까지 자신의 증상을 보고할 수 있도록 매일 문자로 URL을 보낸다. 접종자는 URL을 통해 받은 사이트에 접속해 증상을 입력하고, 질병청에서는 이런 정보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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