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무안타 침묵 깨고 시즌 10호 홈런포 작렬

김하진 기자 2022. 9. 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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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빅리그 데뷔 두 번째 시즌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4회말 공격 2사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18㎞의 가운데 몰린 커브를 노려 쳐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김하성은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친 뒤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앞서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홈런포로 전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주로 백업으로 출전해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엔 주전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약물 복용 문제로 이탈하면서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고 시즌 10홈런-10도루 기록도 달성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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