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후계자로 제격이었는데..영입 못 해서 뒤늦게 '후회'

강동훈 2022. 9. 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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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하며 알차게 전력 보강을 했음에도 후회하고 있다.

올여름 사우샘프턴(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 골키퍼 가빈 바주누(20)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 'HITC'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바주누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두고 지금에 와서 뒤늦게 후회하는 중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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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하며 알차게 전력 보강을 했음에도 후회하고 있다. 올여름 사우샘프턴(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 골키퍼 가빈 바주누(20)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 'HITC'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바주누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두고 지금에 와서 뒤늦게 후회하는 중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바주누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사우샘프턴으로 새 둥지를 틀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를 더 먼저 발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더구나 뛰어난 재능과 풍부한 경험, 잠재력까지 갖췄는데도 이적료가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특히 위고 요리스(35)의 후계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에 토트넘으로선 바주누를 영입하지 못해 더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실제로 요리스는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어 계속 동행을 이어가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특급 재능'으로 평가받는 바주누를 사우샘프턴에 내줘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 부트룸'은 "토트넘은 요리스가 팀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걸 알고 있지만, 곧 36살이 되는 그를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포스터 역시 시즌이 끝나면 35살이다"면서 "바주누가 차세대 수문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지만,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서 사우샘프턴에 빼앗겨 좌절했다"고 전했다.

향후 전 세계를 대표할 골키퍼로 평가받는 바주누는 샘록 로버스(아일랜드)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19년 2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연령별 팀에서 활약하다가 로치데일과 포츠머스(이상 잉글랜드)에서 임대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만 맨시티 1군 진입 장벽이 높았던 탓에 그는 이적을 결심했고, 올여름 에버튼(잉글랜드)과 비야레알(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등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사우샘프턴으로 둥지를 틀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 모두 출전해 11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주누는 지난해 3월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꾸준하게 NO.1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A매치 통산 10경기에 출전해 7실점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포르투갈전에서 화려한 공격진들을 상대로 '무실점'을 달성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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