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베이브 루스와 나란히..'청정 타자' 저지, 60홈런 반열 올랐다

2022. 9.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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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청정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드디어 60홈런의 고지에 올라섰다.

저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저지는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8~5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년), '전설' 베이브 루스(1921년)의 두 번째 기록(59홈런)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그리고 이제는 60홈런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날 줄곧 침묵하던 저지는 마지막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저지는 9회말 4-8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피츠버그 윌 크로우의 5구째 95.3마일(약 153.3km)의 낮은 싱커를 제대로 공략했다. 저지가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60번째 홈런.

저지의 대포를 바탕으로 양키스는 극적으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양키스는 5-8로 뒤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크로우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9-8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전설' 베이브 루스(1927년)의 커리어하이 60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함께 양키스 기록을 바라본다.

저지는 남은 경기에서 1개의 홈런을 더 보태면 로저 매리스(1961년)가 기록한 61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매리스의 해당 기록은 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이자, 뉴욕 양키스 기록이기도 하다. 2개의 홈런을 보탠다면,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다.

저지가 속한 양키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아직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즉 아직도 홈런을 무수히 많이 추가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메이저리그 기록은 배리 본즈(2001년)가 보유한 73홈런. 저지가 남은 경기에서 과연 몇 개의 홈런을 보탤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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