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입만 바라보는 시장..원/달러 환율 오전 1390원대 등락

유효송 기자 2022. 9. 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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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1일 오전 1390원대로 올라섰다.

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결과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이어지고 있다.

장 시작 직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시장에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하루 앞두고 긴축 공포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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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21일 오전 1390원대로 올라섰다. 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결과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지수도 다시 110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1393원 선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5원 내린 1389원에 출발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391.5원에 최종 호가 됐다.

장 시작 직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시장에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하루 앞두고 긴축 공포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 연준의 9월 FOMC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며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2.25~2.5%에서 0.7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83%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로 나타났다.

이에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미 연준 FOMC 경계 속 미 국채금리 상승과 연동돼 상승하며 장중 110선을 다시 넘었다. 지난 7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10을 넘은 것이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2.13% 오른 3.56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6%까지 올랐다. 장 마감 기준 10년물 국채금리가 3.5%를 넘어선 것은 2011년 4월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

긴축 공포에 미 증시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1% 내려간 3만706.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13%(43.96 포인트) 내린 3855.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95%(109.97 포인트) 떨어진 1만1425.05로 장을 닫았다.

주요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전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 5년물을 각각 3.65%, 4.30%로 동결했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전날 7.03위안으로 마감해 7위안선을 기록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FOMC 경계 속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 등에 139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간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선호) 행보를 감안할 때 파월 의장은 재차 물가안정을 중점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경계로 오늘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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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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