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시즌 60홈런 달성

김상윤 기자 2022. 9.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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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 9회말에 시즌 60호 홈런을 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2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60호 홈런을 때렸다. 저지는 팀이 4-8로 뒤진 9회말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 동료와 팬들은 대기록이 나오자 마치 승리를 확정 지은 듯 환호했다. 양키스는 기세를 몰아 장칼로 스탠턴의 역전 만루포로 9대8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MLB 146년 역사상 한 시즌 60홈런은 저지가 6번째다. 앞서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가 달성했다. 그 중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이력이 있다. 약물 의혹에서 자유로운 60홈런 기록은 1961년 매리스(61개) 이후 61년 만에 다시 나왔다.

저지는 ‘꿈의 기록’인 60홈런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저지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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