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민주동문회, 교내 평화의 소녀상 존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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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에 기습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처리 논란과 관련, 충남대민주동문회와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요구했다.
충남대민주동문회는 21일 오전 충남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녀상 건립을 막기 위한 캠퍼스 조형물 설치·관리 규정 제정 등 5년간 학교 측의 안일한 대처와 방해로 소녀상은 애초에 기습 설치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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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대에 기습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처리 논란과 관련, 충남대민주동문회와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요구했다.
충남대민주동문회는 21일 오전 충남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녀상 건립을 막기 위한 캠퍼스 조형물 설치·관리 규정 제정 등 5년간 학교 측의 안일한 대처와 방해로 소녀상은 애초에 기습 설치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녀상이 세계평화와 인권의 상징임에도 설치를 희망하는 대학과 지자체가 수년간 진통을 겪는 것은 우리나라가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역거점국립대로서 충남대가 할 일은 소녀상을 평화롭게 안착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오후 9시께 중장비 등을 동원해 충남대 서문 인근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이에 대학본부는 추진위 측에 오는 22일까지 소녀상에 대해 원상복구를 해달라는 요청 공문을 보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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