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화물연대 조합원 12명 소환조사

경찰이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1일) 오후 화물연대 조합원 1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달 19일 이미 한 차례 또 다른 조합원 1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고자 원직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불법 점거 혐의를 내사하던 중 지난달 17일 하이트진로 사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달 9일 성사된 노사합의안에 따라 사측은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점거 농성을 벌였던 4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