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징마크·슬로건·엠블럼, 20년 만에 바꾼다

백재현 2022. 9.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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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부산의 '얼굴' 노릇을 해온 부산의 상징마크, 슬로건, 엠블럼 등이 새롭게 바뀐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이나믹 부산'은 지난 2003년에 만들어져 20년이 돼 다른 광역지자체 보다 오래 되다 보니 시의성 면에서나 높아진 부산시의 위상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전체 도시환경이나 표준 등에 비춰 상징마크, 슬로건, 엠블럼 등 도시 브랜드 전반에 걸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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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시, 브랜드 리뉴얼 착수
내년 하반기 구체화 될 듯

[부산=뉴시스] 부산시 슬로건 '다이나믹 부산'과 상징마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오랫동안 부산의 ‘얼굴‘ 노릇을 해온 부산의 상징마크, 슬로건, 엠블럼 등이 새롭게 바뀐다.

21일 부산시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시는 최근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착수하고 관련 용역업체를 물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이나믹 부산’은 지난 2003년에 만들어져 20년이 돼 다른 광역지자체 보다 오래 되다 보니 시의성 면에서나 높아진 부산시의 위상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전체 도시환경이나 표준 등에 비춰 상징마크, 슬로건, 엠블럼 등 도시 브랜드 전반에 걸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이나믹 부산은’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세계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부산의 도시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2003년 2월 시민 공모로 ‘다이나믹 부산’이 선정됐으며 이듬해 2월에는 선포식이 열렸다.

이후 ‘다이나믹 부산’은 티셔츠, 가방, 모자, 배지 등에 인쇄돼 부산의 얼굴 노릇을 해왔다.

부산시 상징마크는 그보다 앞선 1995년에 제정된 것으로 그동안 디자인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갈매기와 바다를 상징하는 소재는 문제가 없지만 전체적인 구도가 낡았다는 것이다.

시는 전문 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10개월 가량의 연구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시민의견 등을 들어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최종 결과물은 내년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특히 내년 11월 2030월드엑스포의 부산유치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연구원 윤지영 연구원은 “도시 브랜드는 사람의 이름과 같아서 바꾸는 일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슬로건의 경우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부산의 상징 마크는 개편시기가 사실 많이 늦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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