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출범 2년..가맹점 2배·매출 6배 증가

정연주 기자 2022. 9. 21.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만든 공공배달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의 연간 총 매출이 출범 2년 만에 6배나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민간 배달앱사의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만든 민관협력방식 배달서비스로, 별도의 구축·운영 비용 없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배달앱을 모아 놓은 형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로배달 유니온, 2년새 시장점유율 0.7%→3%로
배달수수료 대폭 낮춰..29일부터 페이백 이벤트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가 만든 공공배달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의 연간 총 매출이 출범 2년 만에 6배나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가맹점 수는 1.8배 늘었고, 2년 전 0.7%에 불과했던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MAU:월간활성이용수 기준)도 현재 3%까지 확대됐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민간 배달앱사의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만든 민관협력방식 배달서비스로, 별도의 구축·운영 비용 없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배달앱을 모아 놓은 형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맹점은 총 5만6712개로 출범 초기인 2020년 (3만592개)에 비해 1.8배 늘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57억9800만원에서 343억6000만원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0.72%에서 지난해 1.53%, 올해 3.0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대형배달플랫폼에서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 6~27%를 최대 2%로 대폭 낮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췄다는 것.

현재 소속 배달앱은 음식배달 4개사(위메프오·땡겨요·먹깨비·소문난샵)와 전통시장·마트 3개사(놀러와요시장·맘마먹자·로마켓)등 총 7개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수단 사용, 프로모션·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배달앱은 서비스 개발·운영, 가맹점 확보·관리를 맡고 있다.

서울시는 서비스 출범 2년을 기념하기 위한 페이백 이벤트를 29일부터 진행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서울사랑상품권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2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상당의 e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2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 하고 최대 10% 할인구매(2000원 할인)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했다면, 이벤트로 발생한 4000원 페이백까지 더해 최대 6000원의 할인을 받는 셈이다.

그밖에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일 100명을 이용자를 선정해 1만원 상당 e서울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29일 오전 10시부터 '제로배달 유니온'과 11번가 내 소상공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e서울사랑상품권을 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와 신한SOL, 신한플레이, 티머니페이, 머니트리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월 7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구매 할 수 있으며 1인당 총 2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와 비대면 소비증가로 배달주문 자체는 늘고 있지만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은 부담은 늘어가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은 덜어주고, 소비자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등으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로배달 유니온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