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 증가' 여파?..4년제 대학생 4.9%, 학교 그만둬 '최고'

2022. 9.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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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4년제 대학 재학생이 지난해 기준 9만7326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은 1971명으로, 재적 학생 대비 2.6%를 차지했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일반대·교육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9만7326명으로, 재적 학생 대비 4.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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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대 9.8만명 중도탈락..2008년 이후 최고
SKY 대학생 중도탈락 비율은 2.6%..1971명
"안정적 직업 선호 추세, 의약계열 인기 높아져"
서울대 정문. [헤럴드D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4년제 대학 재학생이 지난해 기준 9만7326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은 1971명으로, 재적 학생 대비 2.6%를 차지했다. 대학에 적을 두고 대입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일반대·교육대·산업대 등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9만7326명으로, 재적 학생 대비 4.9%에 달했다.

중도탈락 학생 수와 비율 모두 2008년(2007학년도) 대학알리미 공시 시작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학년도에는 4.6%였다.

또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은 1971명으로, 재적 학생 대비 2.6%를 기록했다.

이 비율 역시 처음으로 2%를 넘어선 2020학년도의 2.1%(1624명)보다 늘어나 2008년(2007학년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405명(1.9%), 고려대 866명(3.2%), 연세대 700명(2.6%) 등으로 각 대학 모두 역대 최고 비율을 보였다.

중도탈락은 자퇴와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유급·제적, 수업연한 초과 등 사유를 포함한다.

2021학년도 기준으로 자퇴가 6만802명(62.4%)이며, 이어 미복학(2만2005명·22.6%)과 미등록(1만403명·10.7%) 등의 순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별로는 홍익대(4.1%), 서강대(3.6%), 한국외대(3.6%), 성균관대(3.4%) 등이 상대적으로 중도탈락 비율 이 높았다.

지방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강원대 6.1%, 제주대 4.1% 등을 기록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중도탈락 비율도 3.1%로 전년(2.9%)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방거점 국립대학 9개 대학은 4.3%로 전년(3.7%) 대비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학교를 그만두는 대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대학에 적을 두고서 대입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증가했기때문이라고 입시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안정적인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의약계열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지방소재 대학에서 서울 소재 대학으로, ‘인(in) 서울’ 대학은 주요 상위권 대학으로, ‘SKY’는 의약계열 등으로 갈아타기 위해 반수하는 추세가 최근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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