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두산베어스 이영하, 첫 공판서 혐의 모두 부인

김성진 기자 2022. 9.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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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져 재판에 넘겨진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5)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단독4부(정금영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20분 특수폭행과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의 첫 공판을 열었다.

학폭 의혹은 올초 이영하의 고등학교 야구부 1년 후배 A씨 언론 인터뷰로 불거졌다.

이영하가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하자 A씨는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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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이영하 두산베어스 투수가 2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져 재판에 넘겨진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5)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단독4부(정금영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20분 특수폭행과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영하는 오전 10시쯤 정장 차림으로 법원 1층에 도착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이영하는 "재판 과정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학폭 의혹은 올초 이영하의 고등학교 야구부 1년 후배 A씨 언론 인터뷰로 불거졌다. A씨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 이영하와 LG트윈스 김대현(25)에게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영하가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하자 A씨는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김대현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영하는 2015년 3월 저녁 7시쯤 A씨에게 전기 파리채를 주고 '손가락 넣으라'고 했는데 따르지 않자 폭행했다. 같은해 8월에는 체육관 입구에서 성적 불쾌감이 드는 동작을 하게 했다.

또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갔을 때 숙소 방바닥에 병뚜껑을 놓고 머리 박기를 시키기도 했다.

이영하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와 이영하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검사는 A씨와 목격자 한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공판에서는 이들 증인 심문이 이뤄진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9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변호인은 공판을 마치고 머니투데이와 만나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외 검사 측이 폭행, 강요, 공갈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7년이 지난 일"이라며 "이들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고 했다. A씨와 이영하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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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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