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023 WBC 1라운드 합류할 듯..한일전 출격 가능성

이지은 2022. 9.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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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21일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대표팀 합류 의사를 전했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WBC 참가 의지를 갖고 있다. 나도 그의 대회 출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대표팀에 선출되면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일본으로 향한다.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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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오타니 WBC 참가 의지..1R 이전 일본행"
6년 만에 열리는 대회, 2013년 데뷔 이래 첫 출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에 나설 전망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AFPBB)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21일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대표팀 합류 의사를 전했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WBC 참가 의지를 갖고 있다. 나도 그의 대회 출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대표팀에 선출되면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일본으로 향한다.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주도로 열리는 WBC 2006년 초대 대회가 열렸으며, 내년 대회는 2017년 이래 6년 만에 열리는 5회째 대회다. 당초 2021년 제5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2년 연기됐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7월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WBC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며 소속팀과 이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WBC에 출전한 적이 없다. 현재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오타니가 닛폰햄에서 뛰던 당시 사제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다만 에인절스와의 일정 조율 여부는 변수로 남아 있다. 에인절스는 내년 2월 중순 스프링캠프 꾸려 2월 26일 시범경기를 출발한다. 스프링캠프지 훈련 의무가 있는 오타니가 같은 시기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일본 대표팀 합숙 훈련에 참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닛폰은 “2017 WBC에 참가한 아오키 노리치카처럼 오타니도 몇 차례 시범경기를 뛴 후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한국, 호주, 중국 등과 B조에 편성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일본의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오타니의 합류가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개막전과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해 12⅔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WBC 한일전은 내년 3월 10일 예정돼 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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