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주환, '징역 9년 구형'에 범행 결심..주소지·근무지 수차례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31)의 범행 동기로 지난달 18일 내려진 징역 9년 구형을 언급했다.
전주환은 또 범행 결심 후 사내망을 통해 피해자의 주소와 근무지를 확인하려고 수차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재판 구형으로 보고 있다"며 "전산망으로 피해자 정보를 조회하며 주소지와 근무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프로파일러 면담..사이코패스 검사는 안해
(서울=뉴스1) 조현기 원태성 기자 = 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31)의 범행 동기로 지난달 18일 내려진 징역 9년 구형을 언급했다. 전주환은 또 범행 결심 후 사내망을 통해 피해자의 주소와 근무지를 확인하려고 수차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부경찰서는 브리핑에 앞서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전씨를 송치했다.
전주환은 14일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역무원 A씨(28)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약 1시간10분 동안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A씨가 여자화장실로 순찰하러 들어가자 뒤따라가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씨의 직접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8월18일 구형'을 지목했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촬영물 등 이용협박) 위반 등의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던 전씨는 지난달 18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재판 구형으로 보고 있다"며 "전산망으로 피해자 정보를 조회하며 주소지와 근무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전주환이 범행 당일인 14일 두번, 9월5·9·13일 각 한번 등 4일동안 다섯번 피해자 주소지를 찾아갔다"며 "특히 15일 선고가 내려지기 때문에 하루 전인 14일 결판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전씨의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은 했으나 사이코패스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반적인 성격 조사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면담 과정에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 "사이코패스와 스토킹은 양립하기 힘들다"며 "사이코패스는 사회적 관계가 제로인 사람이며 스토킹 범죄자가 사이코패스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