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그래프] '장신 슈터'부터 '공수겸장'까지, 드래프트 포워드 지원자들

김선일 2022. 9. 21. 10: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신동혁
[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이번 기사를 통해 소개할 선수들은 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이다. ‘장신 슈터’ 부터 ‘공수 겸장’까지, 드래프트 포워드 지원자에는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 신장에서 압도적인 선수는 없지만, 각자만의 장점을 앞세워 프로 도전에 나섰다.

우선 이번 드래프트에서 포워드 최대어는 연세대 신동혁이다. 신동혁은 공수겸장을 불릴만큼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훌륭하다. 3점슛까지 가능한 슈팅 비거리와 준수한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속공 가담 능력 역시 신동혁의 매력 포인트다. 다만 동포지션에서 본인 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동국대 유진은 포지션 대비 3점슛 능력이 훌륭하다. 신장 역시 195cm로 포지션 대비 밀리지 않아 장신 슈터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리바운드(84개)를 걷어냈다.

고려대 여준형의 강점은 큰 신장이다. 지난 시즌 고려대 주장을 맡은 여준형은 시즌 후반 반등에 성공,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다했다. 큰 키와 윙스팬이 장점이지만, 키에 비해 부족한 힘은 약점으로 꼽힌다.

성균관대 드래프트 지원자 중 유일한 포워드 지원자인 안정욱은 지난 시즌 팀에서 센터 역할을 소화했다. 신장이 낮은 팀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 역시 훌륭히 소화해내며 김상준 감독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좋은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과 궃은 일이 안정욱의 강점이다. 포지션 대비 빠른 손질도 훌륭하다.
▲한양대 전준우

빠른 손질하면 한양대 전준우를 빼놓을 수 없다. 한양대의 얼리드래프트 전통을 이어간 전준우는 큰 신장(195cm)과 준수한 슈팅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또한 한양대의 빠른 농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정도로 달릴 줄 아는 선수다.

한양대 김형준은 속공과 돌파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4학년이라는 부담감에 기록이 저조했지만, 시즌 하이 득점은 25점(vs동국대)일 정도로 확실한 득점 루트를 가지고 있다.

경희대 앞선 박민채, 고찬혁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인승찬과 장동하 역시 드래프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승찬은 지난 시즌 이사성과 함께 경희대 골밑을 책임졌다. 인승찬의 속공 참여 능력은 포지션 대비 훌륭하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한다. 장동하는 속공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본인의 강점을 드러냈다.

조선대 최재우는 1학년부터 조선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많은 시간 코트를 밟았다. 긴 윙스팬을 바탕으로 블록 능력이 훌륭하고, 돌파 역시 최재우의 확실한 득점 루트다. 슈팅 능력 역시 갖추고 있지만, 지난 시즌 저조한 3점슛 성공률(23%)은 아쉬운 대목이다.
▲조선대 최재우

명지대 이준혁은 슈팅에 강점이 있는 포워드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지만, 외곽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우여곡절 끝에 드래프트에 참가한 서울대 김민재도 슈팅과 속공 능력을 앞세워 프로 도전에 나섰다.

포워드 자원 중에서 로터리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신동혁이다. 앞선 대학교 3년보다 4학년 활약이 저조했지만, 신동혁의 속공과 수비 능력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어느때 보다 혼란이 예상되는 이번 드래프트이기에 인승찬, 유진, 전준우 역시 구단 순번 추첨에 따라 지명 순번이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포워드 자원을 눈여겨 볼만한 팀에는 고양 캐롯 점퍼스, 원주 DB가 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이승현의 이탈로 포워드 진이 눈에 띄게 얇아졌다. 이정현, 전성현으로 구성된 앞선과 이종현, 박진철이 버티는 뒷선을 연결해줄 포워드 자원이 필요하다.

원주 DB 역시 포워드 보강이 필요하다. 윤호영과 강상재가 버티고 있지만, 이들의 뒤를 받쳐줄 자원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2021-2022시즌)에 트리플 포스트로 재미를 보지 못한 DB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포워드 자원을 보충한다면, 오는 시즌 뒷선 교통 정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_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