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중1·중2 아이들, 예전처럼 안기는 게 없어서 섭섭할 때도"[인터뷰③]

김보라 2022. 9.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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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염정아(51)가 "저도 엄마이자 아내이니까 세연에게 공감하는 부분은 꽤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자신의 남편을 시사회에 초대했다면서 "VIP 시사회 때 남편이 올 거다. 이 영화는 특히 남편들이 봐야 한다"며 "제 남편의 나이가 이제 갱년기가 올 때다. 그래서 왠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울 거 같다. 남자의 입장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 같다. 아이들이 본다면 부모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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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염정아(51)가 “저도 엄마이자 아내이니까 세연에게 공감하는 부분은 꽤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인터뷰 자리를 열고 “영화를 보면서 세연이 가여웠고, 그 친구의 마음이 이해됐다”라며 이같이 공감하듯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더 램프)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이날 염정아는 “지금 제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인데 예전처럼 제게 안기는 게 없어서 섭섭할 때도 있다. 남편도 그렇고”라며 “(그의 어떤 말과 행동에) 제가 맞받아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참자는 생각을 하고 산다”고 자신은 순종적인 스타일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염정아는 슬하에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염정아는 “그래도 아직은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듣는 편이다.(웃음) 저도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는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력한다”며 “남편에게도 제가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제가 보기에 저는 순종적인 스타일 같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염정아는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 세연에 대해 "세연은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아껴서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여자다. 그러다 자신의 삶을 처음으로 되돌아보게 된다"며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니, 어머님들이 엔딩곡이 나올 때까지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으시더라. 무언가 생각이 많아지신 듯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자신의 남편을 시사회에 초대했다면서 “VIP 시사회 때 남편이 올 거다. 이 영화는 특히 남편들이 봐야 한다”며 “제 남편의 나이가 이제 갱년기가 올 때다. 그래서 왠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울 거 같다. 남자의 입장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 같다. 아이들이 본다면 부모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오는 9월 28일 전국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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