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 개탑 1천100년 기념 학술대회..'후백제와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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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과 후백제학회가 미륵사 개탑 1천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주제 '후백제와 익산')를 22일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학술대회는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 '미륵사 개탑과 후백제'를 시작으로 1부 미륵사 개탑의 성격, 2부 익산의 후백제 유적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후백제의 백제 계승 상징인 익산 왕궁면 왕궁리 오층석탑의 조성 시기와 배경 등을 따져 미륵사 개탑의 성격을 역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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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립익산박물관과 후백제학회가 미륵사 개탑 1천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주제 '후백제와 익산')를 22일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학술대회는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 '미륵사 개탑과 후백제'를 시작으로 1부 미륵사 개탑의 성격, 2부 익산의 후백제 유적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후백제의 백제 계승 상징인 익산 왕궁면 왕궁리 오층석탑의 조성 시기와 배경 등을 따져 미륵사 개탑의 성격을 역추적한다.
2부에서는 후백제 왕도 전주와 비교를 바탕으로 익산지역의 후백제 유적을 조명하는 3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에서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은 전주 동고산성과 백제 산성인 익산지역 성곽을 비교하며 백제와 후백제와 관계를 검토한다.
이어 전용호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관은 통일신라∼고려 초 익산지역 사찰 출토 막새기와를 중심으로 후백제와 왕도 전주의 관계성을 살펴본다.
특히 전 연구관은 이 발표에서 전주는 정치적 중심지, 익산은 종교신앙의 중심지였을 것이라는 새로운 견해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은 그간 눈길을 끌지 못했던 통일신라시대 이후 익산 왕궁리 유적 출토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후백제 시기에 왕궁리가 다시 융성했음을 조명한다.
종합토론은 1980년대부터 미륵사지 발굴조사 책임자를 역임한 윤덕향 전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소재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엄기표 단국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백제 무왕때 창건한 미륵사 서쪽에 있는 탑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최대(最大) 석탑이다.
송화섭 후백제학회장은 "이 학술대회는 후백제와 익산과의 관계는 물론 백제를 계승한 후백제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확인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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