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몸치이기에 연습 또 연습, 뮤지컬 또 하라면?" [MD인터뷰③]

2022. 9.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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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인생은 아름다워'에 기울인 노력을 짚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역 염정아를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 여행을 떠나는 남편 진봉을 그린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염정아는 추억의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아내 세연으로 분해 배우 류승룡과 '현실 부부'의 면면을 보여줬다. 극중 세연은 잔소리뿐인 남편, 사춘기 아들의 무관심, 중2별 딸의 반항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폐암 말기를 선고 받고 2개월 시한부 삶을 살게 되자, 진봉에게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각종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네 차례나 관람했다는 염정아는 스스로 '몸치'라고 칭하고는 "영화를 보니 진짜 저 화면 속에서 내가 춤추고 있구나 느꼈다. 지금 하라면 안 될 거다. 한참 연습을 해야 가능할 거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또한 "촬영 들어가기 몇 달 전부터 안무를 연습했고 중간중간 연습실 가서 맞춰보기도 했다. 현장에서도 또 연습했다"라고 돌이켰다.

노래 연습에도 오랜 공을 들였다. 염정아는 "노래 연습을 더 일찍 시작했다. 영화 시작 전 가이드 녹음을 다 했다. 음악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가이드 녹음을 했다. 현장에서 똑같이 립싱크하며 촬영해야 했다. 영화 찍고 본녹음을 했는데 가이드 녹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가이드 녹음도 잘해야겠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한다. 몸이 뻣뻣해지면서 춤은 끊었다. 노래는 늘 흥얼거린다"라며 "이 작품은 유독 특별하다. 음악과 이야기가 같이 있으니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영화를 보고 나니 하라면 또 할 수 있겠더라. 나이를 먹었으니 연습 기간이 더 필요하겠다"라고 웃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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