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남편과 재관람 예정, 갱년기 올 때라 많이 울 듯" [MD인터뷰①]

2022. 9.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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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인생은 아름다워'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역 염정아를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 여행을 떠나는 남편 진봉을 그린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염정아는 추억의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아내 세연으로 분해 배우 류승룡과 '현실 부부'의 면면을 보여줬다. 극중 세연은 잔소리뿐인 남편, 사춘기 아들의 무관심, 중2별 딸의 반항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폐암 말기를 선고 받고 2개월 시한부 삶을 살게 되자, 진봉에게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뮤지컬 영화를 '꿈'으로 칭했던 염정아는 "2020년에 개봉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심해져 미루게 됐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영화다. 영화 찍는 내내 행복했다. 워낙 좋아하는 이야기에 음악이 있어서 좋았다"라며 "꿈이 이뤄질 거로 생각 못 했다"라고 얼떨떨해 했다.

염정아는 영화를 무려 네 번 관람했다고 한다. "볼 때마다 더 많은 장면에서 울게 되더라"라고 한 그는 "제일 많이 운 건 아들이 노래 부를 때다. 어제도 일반 시사회에서 봤다"라며 "영화 보랴 관객 반응 보랴 바빴다. 뒤에 앉으니 웃음 소리가 다 들리더라. 훌쩍 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같이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밝혔다.

남편과 또 한 차례 극장 나들이를 갈 예정이라면서 "남편이 봐야하는 영화다. 남편 나이대가 갱년기가 올 때라 많이 울 것 같다. 남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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