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혐오 발언한 NBA 에드워즈, 벌금 5천500만원 징계

장보인 2022. 9.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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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1)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5천500만원 가량의 벌금을 물게 됐다.

NBA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에드워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벌금 4만달러(약 5천560만원)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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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에드워즈 [Getty Images/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1)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5천500만원 가량의 벌금을 물게 됐다.

NBA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에드워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벌금 4만달러(약 5천560만원)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에드워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거리에 서 있는 한 무리의 남성들을 보며 동성애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해당 영상을 삭제한 에드워즈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한 말은 미숙하고, 상처를 주는, 무례한 발언이었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미네소타 구단 역시 성명을 내고 "소셜미디어 게시물 속 에드워즈의 언행과 행동에 매우 실망했다. 구단은 모두에게 포용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모든 이에게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리그의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NBA는 과거에도 동성애 혐오 표현을 사용한 니콜라 요키치, 케빈 듀랜트, 라존 론도, 코비 브라이언트 등에게 벌금 징계를 내린 바 있다.

2020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에드워즈는 첫 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2.1분을 소화, 19.3득점 4.7리바운드 2.9어시스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1.3점 4.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5스틸 등의 기록을 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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