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탈출'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마침내 자신감 되찾아, 다시 시작"
SK렌터카, 5연승 달리던 크라운해태에 4:0 완승
'2승' 강동궁 "초반 여자복식 승리로 분위기 넘어왔다"
하나카드, NH농협카드 꺾고 단독1위로
블루원, '3연승' TS샴푸에 4:0 승
휴온스, 웰컴저축은행에 1:4 패..4연패 수렁
SK렌터카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팀의 반등을 예고했다.
SK렌터카는 20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5일차 경기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 5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4:2로 꺾으며 단독1위 자리를 탈환했고, 블루원은 TS샴푸‧푸라닭에 4:0 대승을 거두며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휴온스는 웰컴저축은행에 1:4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현재 팀 순위는 △1위 하나카드원큐페이(8승4패·승률0.667) △공동2위 크라운해태라온·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7승5패·승률0.583) △공동5위 블루원앤젤스·TS샴푸푸라닭·(6승6패·승률0.500) △7위 휴온스레전드(4승8패·승률0.333) △8위 SK렌터카다이렉트(3승9패·승률0.250)다.
◆SK렌터카, 크라운해태 4:0 완파 5연패 탈출
SK렌터카는 전날까지 5연승을 달리던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1세트(남자복식)에서 조건휘-응고딘나이가 나선 SK렌터카는 하이런8점을 앞세워 마르티네스-김재근을 단 2이닝만에 11:1로 제압했다. 2세트(여자복식)서도 히다오리에-이우경이 백민주-강지은을 맞아 접전 끝에 9:8(13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SK렌터카는 3세트(남자단식)에서 강동궁이 ‘끝내기 하이런8점’으로 김재근을 15:6(5이닝)으로 제압했고, 4세트(혼합복식)서 강동궁-임정숙이 박한기-백민주를 9:6(6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따냈다. SK렌터카는 2라운드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 지난 1라운드 마지막 경기(TS샴푸에 2:4 패)서부터 이어진 5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은 경기 후 “언제부턴가 지는 게 익숙해졌고, 연패기간 동안 팀원 모두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오늘 선두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다들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야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강동궁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걸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강동궁은 “그간 패한 경기서는 대부분 3세트에 들어가기 전 최소 1패 이상을 떠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초반 두 세트를 모두 가져온 게 주요했다고 본다. 특히 2세트 여자복식서 히다와 이우경 선수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승리하면서 승세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팀은 연습량이 굉장히 많다. 8개 팀 중 최고 수준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우리 팀을 응원하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회장서 만난 히다 오리에도 경기 후 모처럼 웃음을 띠며 “오늘 경기서는 뭔가 모를, 그동안과는 다른 긍정적인 팀분위기를 느꼈다. 오늘 승리가 우리 팀에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블루원 나란히 승리…휴온스는 4연패 수렁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블루원은 TS샴푸를 상대로 승리하며 웃었다. 반면 휴온스는 웰컴저축은행에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하나카드는 4세트까지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세트스코어 2:2 동점 상황을 유지,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5세트(남자단식)에서 이상대가 김현우에 11:4(8이닝)로 승리한데 이어 6세트(여자단식)서도 김가영이 김민아를 9:6(9이닝)으로 제압, 뒷심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블루원은 3연승을 달리던 TS샴푸를 4:0으로 격파했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블루원은 3세트(남자단식)에서 사파타가 3이닝 째 하이런7점을 터뜨린 김임권에 3:10으로 크게 끌려가다 15:12(13이닝)로 역전승하며 승세를 굳혔다. 블루원은 4세트(혼합복식)서 강민구-서한솔이 김종원-이미래와 접전 끝에 9:8(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완성했다.
휴온스는 웰컴저축은행에 1:4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휴온스는 오성욱-김봉철이 나선 1세트(남자복식)서 3이닝까지 1:3으로 끌려가고 있었으나 4이닝서 김봉철이 ‘끝내기 하이런10점’을 터뜨리며 11:3으로 역전승,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로 줄곧 내리막을 탔다. 휴온스는 2~4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을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휴온스는 이어진 5세트(남자단식)서도 오성욱이 위마즈와 접전 끝에 10:11(6이닝)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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