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선 '학폭 논란' 이영하 "재판 과정에서 모두 설명하겠다"

유병민 기자 2022. 9.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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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법정에 섰습니다.

선린인터넷고 동기동창인 이영하와 김대현의 학교 폭력 논란은 지난해 2월 불거졌습니다.

이영하, 김대현의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후배인 A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방송사 시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두 선배의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며 "둘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나가지 못한 적도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하는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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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법정에 섰습니다.

이영하는 오늘(2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재판장으로 들어서기 전 이영하는 "재판 과정에서 모두 설명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가'라는 질문에도 "그 부분도 재판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영하는 고교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투수 김대현(LG 트윈스)은 현재 군 복무 중이어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선린인터넷고 동기동창인 이영하와 김대현의 학교 폭력 논란은 지난해 2월 불거졌습니다.

이영하, 김대현의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후배인 A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방송사 시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두 선배의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며 "둘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나가지 못한 적도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하와 김대현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영하는 소속사를 통해 "단체 집합으로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 한 적이 있다. 이 부분은 사과한다"고 밝히면서 "특정인에게 가혹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현의 변호사도 "A 씨의 피해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섰습니다.

두산과 LG 구단은 A 씨와 당시 야구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났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둘의 학교 폭력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A 씨 등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고, 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재점화했습니다.

검찰 송치 후 불구속 기소된 이영하는 지난 오늘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마운드에 서지 못할 전망입니다.

이영하는 '시즌 중에 이런 일이 벌어져 팀에 미안한 마음도 있을 텐데'라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영하는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준비했습니다.

이영하의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기소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일이 고교 재학 중에 벌어진 일이고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영하 선수는 경찰 조사만 받았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만 하고 기소했다. 공소 시효 때문에 기소 등이 빨리 진행된 것 같다. 이영하 선수는 공소장 송달도 받지 않아 언제 재판이 열릴지도 모른다. 재판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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