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 이어 '진로1924 헤리티지'도 완판..증류주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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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원소주'를 필두로 주류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증류주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원소주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도 초기 물량이 소진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싸더라도 좋은 술을 먹겠다는 소비심리와 올해 초부터 계속되는 원소주의 인기가 합쳐져 증류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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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박재범의 '원소주'를 필두로 주류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증류주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원소주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도 초기 물량이 소진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지난 8월 출시한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전날 기준 1만5000병이 모두 팔렸다.
기존 증류주와 비교해 높은 가격인10만원대임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수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1만5000병은 하이트진로가 4개월치 판매분으로 예상해 준비한 초기 물량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정식 출시에 앞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공개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 많은 소비자가 몰리며 판매 수량을 일 1000병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총 3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진로 1924 헤리티지의 판매를 10월 중순께 재개할 예정이다.
증류주가 주류업계 새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주류업체들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지난 2월 출시한 원소주는 출시 초기부터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원소주 스피릿'과 '원소주 클래식' 등 라인업을 확장한 원스피리츠는 시장에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대구·경북 기반 소주업체 금복주는 최근 증류식 소주 신제품 '제로투'(zero2)를 출시했다. 증류액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 역시 지난달 31일 경남 창녕의 전통주 연구·제조·개발업체 '우포의 아침'과 손잡고 프리미엄 소주 '빛소주'를 단독으로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비싸더라도 좋은 술을 먹겠다는 소비심리와 올해 초부터 계속되는 원소주의 인기가 합쳐져 증류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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