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동포 만난 尹 "재외동포청 설립 법안, 정기국회 통과 기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2. 9.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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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재외동포께서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도심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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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재외동포께서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도심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밝혔지만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들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이 군사동맹 뿐만 아니라 분야를 넓혀가며 문화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뉴욕 지역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전 세계 한인 사회의 모범이 됐다”며 “동포 여러분들의 활약이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관심에도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 외에 김건희 여사,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며 동포들과 인사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동포들은 윤 대통령에게 국내 교류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맺음말을 통해 ‘세계는 하나다’, ‘동포 여러분께서 세계 어디에 살든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은 자신의 뿌리가 어딘지 알아야 하고, 자녀들에게 그런 교육 시키고자 하는 재외동포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앞서 건의했던 한국어 교육이라든지, 차세대 교육에 미흡한 부분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 잘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이)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 ‘저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하다. 정기국회에서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세계·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 동포들과 인적 교류를 한다면 모국에도 큰 도움 될 것이다. 따라서 풍부한 인적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는 좋은 기회와 경험 만들어 나가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동포들을 만나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취임 후 첫 유엔 기조연설을 마쳤다. 열 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약 15분 간 진행한 연설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20차례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연대’라는 단어를 9차례, ‘세계’라는 단어를 7차례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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