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성장주 네이버·카카오, FOMC 경계감에 또 52주 신저가

김현정 2022. 9.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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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결정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NAVER(이하 네이버)와 카카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10시5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1.61% 하락한 2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1.38% 하락한 6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장중 각각 21만4500원, 6만4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19일에도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성장 기업의 주가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성장주에 악재로 작용한다.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선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한 할인율이 커지기 때문에 IT·기술기업과 같이 고평가 받는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금 조달 비용 증가 가능성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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