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민주당 제대로 때렸다 "한동훈 장관이 답하면 '..' 음소거 수준"

권준영 2022. 9.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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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맞나 싶은 고숨결은 '尹이 文한테 열등감 갖고 있다'고?ㅎㅎ"
"아니, 나라를 빚더미로 만든 사람한테 뭔 열등감?"
"다 떠나 '5년 만에 정권교체' 당한 패장한테 우월감이야 느낄 수 있지만~"
"민주당 하는 행태 보니 조롱도, 한숨도 아까워..저런 사람들이니 이 나라를 천조국으로 만들었구나 싶어"
(왼쪽부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여옥 전 국회의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고민정·전여옥 SNS,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행태를 두고, "대정부 질의, 한동훈 장관이 답하면 '…' 말문이 막혀 음소거 수준 ㅎㅎ"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는 학생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선 "국회의원 맞나 싶은 고숨결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한테 열등감 갖고 있다'고?ㅎㅎ"라며 "아니 나라를 빚더미에 온갖 비리로 쓰레기통 만든 사람한테 뭔 열등감? 다 떠나 '5년 만에 정권교체' 당한 패장한테 우월감이야 느낄 수 있지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여옥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죽 못났으면 정권교체 10년 주기도 못 지켰을까"라며 "민주당하는 행태를 보니 비판도 조롱도, 한숨도 아깝다. 저런 사람들이니 이 나라를 천조국으로 만들었구나 싶었다"며 고민정 의원을 저격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왜 가냐? 우리가 영국 신하국이냐?'하며 난리를 친 좌파와 민주당, 조문록부터 버스 탑승까지 무식하면 용감하다!"면서 "실감나게 밑바닥 수준 보여줬다"고 일갈했다.

이어 "꿋꿋한 윤석열 대통령 잘하고 있다. 영국 참전용사 배웅을 엘리베이터 앞까지. 저 이런 대통령 원했다"며 "성상납 수수에 답도 못하고 '검찰이 수사한 적 없다'는 준돌이ㅋㅋ 유엔 인권위에 제소를 한다는데 진짜 완전히 X았네요.ㅋㅋ"이라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게 "그래도 전 대표라고 빡빡 우기니 팁 하나 던져준다. '변호사 이재명으로 바꾸세요'"라며 "이재명 이 사람 조폭 시중 변호사뿐 아니라 강도, 살인, 강간 변호 많이 한 '경력 변호사'다. 돈만 많이 주면 다 했대요~"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일정 취소 논란 등을 두고 "사실상의 외교참사"라고 총공세를 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조문 일정 취소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윤 대통령 내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간다고 '조문 외교'를 강조했는데, 우리 측 사정으로 인해 계획된 조문을 하지 못한 것 아니냐"며 "사실 외교 참사 아니냐"고 말했다. 민 의원은 "조문과 장례식 참석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며 "의전의 문제, 홀대를 떠나 우리 국민 시각에서 볼 때 윤 대통령 내외가 제때 조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은 조문 없는 조문 외교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리셉션 이전 예정된 6·25 참전비 참배와 조문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걸어가서 (조문)했다. 일본 왕은 어떻게 했나. 리셉션 후 조문을 했다.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반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 정상들도 우리와 똑같은 경우가 있었는데 정쟁이 돼서 '외교 참사라느니' (하는데) 문제가 된 나라가 있었냐"고 반박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을 끌어들여 역공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문 정부는 안타깝게도 국내 정치와 남북 관계에 너무나도 예속화돼 있었다"면서 "한 마디로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왕실과의 조율로 이뤄진 일정이다. 왕실 입장에선 모두가 일찍 와도 낭패일 것이다. 수많은 국가의 시간을 분배한 것"이라며 "의전에 실수가 있었다, 홀대를 받았다는 것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다수 정상급 인사가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참배가 불발됐거나 조문이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각에선 대통령이 지각했다는 주장도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 대통령의 전용기가 런던에 먼저 도착해 30여분 이상 기다리는 일도 있었다"면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영국 왕실에서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을 다음 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했고, 저희는 왕실 요청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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