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월에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대거 수입..수인성 질병 치료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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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에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으로부터 의약품을 대거 수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20일 공개한 8월 북중 교역 품목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항생제와 해열제, 진통제 등 의약품과 비타민류를 302만달러가량 수입했다.
의약품 외 북한이 수입한 주요 품목으로는 담배 관련 제품(734만 달러), 포도주와 위스키 등 주류(210만 달러), 콩기름(202만 달러), 설탕(175만 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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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올해 초에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으로부터 의약품을 대거 수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20일 공개한 8월 북중 교역 품목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항생제와 해열제, 진통제 등 의약품과 비타민류를 302만달러가량 수입했다.
목록에서는 수인성 질병 치료제가 상당 규모를 차지했다. 북한은 장티푸스·콜레라 등을 치료하는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5만달러 어치 들여왔다.
또 식중독 치료 등에 사용하는 '암피실린'은 12만9000달러, 피부감염 등에 쓰이는 '에리트로마이신'은 4만1000달러, 결핵 치료 등에 사용하는 '리팜피신'은 14만5000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의약품 외 북한이 수입한 주요 품목으로는 담배 관련 제품(734만 달러), 포도주와 위스키 등 주류(210만 달러), 콩기름(202만 달러), 설탕(175만 달러) 등이 있다. 마스크 재료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48만7000달러 어치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CNA) 선임국장은 이번 동향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이 장마철에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생한 것 같다"면서 "북한은 지난 수년간 봉쇄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약품 재고를 보충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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