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유머 감각에 긍정적 에너지..구심점으로 떠오른 김주형

2022. 9. 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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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0)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의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을 이끌고 있는 트레버 이멜만 단장은 21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가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톰 킴(김주형)이 젊은 패기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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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떠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20)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의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을 이끌고 있는 트레버 이멜만 단장은 21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가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톰 킴(김주형)이 젊은 패기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멜만 단장은 이어 “톰 킴이 인터내셔널팀 전력의 키(key)”라며 “베테랑인 애덤 스캇이나 마쓰야마 히데키의 경험과 좋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형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데는 이유가 있다. 김주형은 맞춤형 프레지던츠컵 출전자다. 어려서부터 중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 여러 나라를 돌며 다양한 언어를 익히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덕에 그동안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등으로 팀워크에 문제가 있던 인터내셔널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가 된 것이다.

이는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의 반응에서도 알 수 있다.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인 임성재(24)는 “주형이는 우리 팀에서 가장 어리지만 뛰어난 유머감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줘 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 추켜세웠다.

세바스찬 뮤노즈(콜롬비아) 역시 김주형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뮤노즈는 “김주형의 유창한 영어와 빼어난 유머감각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온 다른 언어, 다른 문화의 선수들을 원팀으로 만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캠 데이비스(호주)도 “톰 킴이 워낙 재미있어 그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그의 열정은 이멜만 단장이 멤버 모두에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프레지더츠컵에 출전하는 24명중 최연소 출전자다. 이번 시즌 PGA투어 경기에 11번 출전해 10번 컷을 통과했으며 톱25에 6번이나 들었다. 김주형은 특히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자력 출전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특히 윈덤챔피언십 첫날 1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마지막 날 63타를 쳐 역전우승해 팬은 물론 동료선수들에게 각인됐다.

김주형은 “베테랑과 루키들이 조화된 우리 팀은 강한 유대감 속에 있다”고 말했다. 어릴 적 TV 중계로 프레지던츠컵을 봤다는 김주형은 위시리스트중 하나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꿈꿔왔다. 김주형이 고대하던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흥미진진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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