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눈은 이렇게 생겼을까..믿을 수 없는 우주의 모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그리니치천문대가 주최하는 '올해의 천문 사진가' 공모전에서 레너드혜성(C/2021 A1)을 찍은 '단절사건'(Disconnection Event)이 대상을 차지했다.
레너드혜성은 지난해 최고의 천문 관측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주목을 끈 바 있다.
천문대는 "행성·혜성·소행성 부문에 출품된 사진의 약 4분의 1이 이 혜성이었다"며 "레너드혜성이 올해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니치천문대, 11개 부문 수상작 발표
'혜성의 꼬리가 끊어지는 순간' 대상 선정
영국 그리니치천문대가 주최하는 ‘올해의 천문 사진가’ 공모전에서 레너드혜성(C/2021 A1)을 찍은 ‘단절사건’(Disconnection Event)이 대상을 차지했다. 레너드혜성은 지난해 최고의 천문 관측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주목을 끈 바 있다.
14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는 67개국에서 3천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특별상 2개 부문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행성·혜성·소행성 부문’ 우승작이기도 한 대상 사진은 사진작가 제럴드 레먼이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당일에 남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 촬영한 것으로 혜성의 푸른색 긴 가스꼬리가 강력한 태양풍 입자에 부딪히면서 잘려나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런 현상을 ‘단절 사건’이라고 부른다.
4만년 전 지구에서 5200억km 떨어진 오르트구름대에서 탄생한 레너드혜성은 지난해 1월 지구-태양 거리의 5배 되는 곳(7억5천만km)까지 다가왔을 때 처음 발견됐다. 사진을 촬영할 당시엔 지구 최근접 지점(3500만km)을 지나 근일점(태양에서 9200만km)을 향해 날아가는 중이었다.
천문대는 “행성·혜성·소행성 부문에 출품된 사진의 약 4분의 1이 이 혜성이었다”며 “레너드혜성이 올해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이마드 아메드는 “천문학과 신화, 예술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며 “우아한 모습의 단절사건을 잡아낸 것은 과학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하늘경치 부문에서는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별의 이동 궤적을 담아낸 ‘별 찌르기’가 차지했다. 사진 속의 산은 해발 7천미터가 넘는 티베트자치구의 남차바르와산이다. 사진작가는 “남차바르와산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산”이라고 말했다.
1년간 명멸한 태양의 흑점 띠가 한자리에
태양 부문에선 인도 벵골주 콜카타에서 1년에 걸쳐 촬영한 ‘태양의 1년’에 1위가 돌아갔다.
작가는 2020년 12월25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6일을 제외하고 365일동안 촬영한 것을 합친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중 나타난 흑점 127개가 한 장의 사진에 모두 담겨 있다.
흑점은 처음엔 적도 남북으로 15~35도 지점에서 나타났다가 점차 적도 쪽을 향해 이동한다. 이를 ‘슈푀러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윤 대통령, 욕설 “국회서 이 XX들이…바이든은 쪽팔려서” 포착
- 구글·오라클 임원 불러놓고…윤 대통령, 중기부 행사 ‘노쇼’
- 일본 취재진만 있는 곳에서…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30분 대화
- 윤 대통령, 국가교육위원장에 ‘친일미화’ 역사학자 이배용 임명
- “푸틴, 그만해라” 러시아 곳곳 ‘동원령 반대’ 시위…800명 체포
- 한-미 정상회담 불발…윤 대통령, 바이든 찾아가 ‘48초 대화’
- ‘외계 금붕어’ 미스터리 화석은…‘이 달린 혀’ 가진 “연체동물”
- “정치권, 제발 BTS 머리서 지워줬으면”…부산콘서트에 화난 아미들
- 미·러, 아슬아슬한 레드라인…우크라전 확전·수습 기로에
- 가장 선명한 해왕성 고리…제임스웹, 30년 만에 위성까지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