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보고관 "이산가족 회담 제의 고무적..상봉 우선해야"

김선영 2022. 9.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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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남북 모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면서 최근 한국 정부의 당국 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살몬 보고관이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와 무관하게 남북 모두에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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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남북 모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면서 최근 한국 정부의 당국 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살몬 보고관이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와 무관하게 남북 모두에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연합뉴스
살몬 보고관은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한국의 (회담 제의) 구상은 고무적”이라며 “이는 국제사회를 포함한 모든 주체가 추구해야 할 ‘관여’ 노력의 예시가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이뤄진 방한 기간에 이산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접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추석 연휴 직전이던 지난 8일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런 내용이 담긴 남측의 대북 통지문을 수령조차 하지 않는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통일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안에 대해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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