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DC 이어 이중항체 확보..차세대는 '항암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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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항암 이중항체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와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공동 개발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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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공동 개발 및 지분 투자 계약
ADC·이중항체가 셀트리온 차세대 먹거리의 양대 축
ADC 개발사 익수다에 대한 지분 확대 중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이 항암 이중항체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와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공동 개발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에이비프로의 ABP102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개발 성공 시 셀트리온이 지급해야 할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총 1000만 달러(약 139억원)다. 상업화 시 매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17.5억 달러(약 2조4300억원)로 정했다.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단순 후보물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후보물질의 상업화와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까지 고려한 결정이다.
이번 이중항체 확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로 성장해온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회사로 변신하기 위한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을 시작으로 항암제 중심 신약 개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작년에는 영국의 항체-약물 결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4700만 달러(약 530억원)를 지분투자 해 항암 ADC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익수다의 지분 26.4%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있으며, 1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중항체는 2개의 표적세포에 동시 결합한다. 단일클론항체 대비 표적 세포에 대한 특이성 및 효능 증진 등의 이점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앞 다퉈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과 에이비프로는 HER2 양성 고형암 표적 이중항체 치료 후보물질로 ‘ABP102’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ABP102는 T세포(면역세포) 연결 HER2·CD3 이중항체다. HER2 양성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ABP102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를 잇는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설립한 에이비프로는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을 통해 이중항체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ABP102 외에도 위암, 간암 등 8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는 이중항체 항암신약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각사의 강점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에이비프로와 같은 유망한 해외 바이오테크와의 제휴 및 투자 확대를 통해 이중항체 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꾸준히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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