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제가 정말 미친 짓 했다..죄송하다"

유지희 2022. 9.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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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31)이 2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전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

전씨는 "보복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등의 물음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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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31)이 2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전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주환(31)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왼쪽 손에 붕대를 감고 등장한 전씨는 마스크를 벗은 채 포토라인에 섰다.

이어 "피해자를 불법촬영하고 스토킹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다. "'죄송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엔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다"고 말했다.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주환(31)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

전씨는 "보복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등의 물음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다만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전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3년간 스토킹해온 여성 역무원 A(28)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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