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 임박, 인도만 예외..투자자 안식처 급부상

박형기 기자 2022. 9.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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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지만 인도만 예외다.

세계적 배송업체인 페덱스는 지난 주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해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 페덱스 "글로벌 경기 침체 임박했다" : 페덱스는 지난 15일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3.44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식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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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지만 인도만 예외다. 이에 따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지금. 인도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식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 배송업체인 페덱스는 지난 주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해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 페덱스 “글로벌 경기 침체 임박했다” : 페덱스는 지난 15일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3.44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5.1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LA에 위치한 페덱스 물류센터. 페덱스 로고가 선명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보통 페덱스 실적은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다. 배송 물량이 많으면 세계경기가 활황이고, 물량이 적으면 세계경기가 위축기에 들어갔다고 본다.

그런 페덱스가 실적 경고를 하자 16일 페덱스의 주가가 21% 이상 폭락하는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었다.

여기에 미국의 연준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투자할 곳을 잃고 헤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식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전세계 경기 침체가 임박함에 따라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감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예외다.

◇ 인도 2분기 성장률 13.5%, 타국 압도 : 인도는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13.5%를 기록, 타국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은 0.4%에 그쳤다. 미국도 지난 2분기 마이너스 0.6%(잠정치)의 성장률을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전세계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인도만 유독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지표는 하나 더 있다. 인도의 GDP가 식민종주국 영국을 추월한 것이다.

◇ 인도 GDP 식민종주국 영국 추월 : 2021년 현재 영국 GDP는 3조1868억 달러로 세계 5위, 인도는 3조1733억 달러로 세계 6위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인도의 GDP는 8547억 달러로, 영국의 8160억 달러보다 많다.

인도의 GDP는 4위인 독일(4조2231억 달러)도 수년 내 추월할 전망이다.

◇ 선섹스 지수 선방 : 인도의 경제가 쾌속성장함에 따라 주가도 선방하고 있다. 미국 다우가 올 들어 약 20% 하락한데 비해 인도의 선섹스지수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센섹스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인도는 앞으로도 쾌속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지만 인도는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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