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생애 첫 접종 어린이부터

최아영 2022. 9.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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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보건소 독감 백신 점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부터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한다.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생과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1.1∼2022.8.31 출생),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7.12.31 이전 출생)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날은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백신을 맞는 어린이만 접종할 수 있다. 이들은 1차 접종 4주 뒤 2차 접종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할 수 있다.

만 13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74세는 10월 17일,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각각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기간은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가면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예고된 만큼 고위험군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접종 후 일부 국소 반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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