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백업 빅맨으로 알드리지·하워드 노린다[NBA]

김하영 기자 2022. 9. 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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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와이트 하워드(왼쪽)와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노리는 보스턴. LegionHoops 제공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이 라머커스 알드리지(37)와 드와이트 하워드(36)를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보스턴에 대한 속보를 전했다.

워즈는 “만약 보스턴이 누군가를 추가하기로 한다면, 하워드가 있고, 알드리지도 포함된다. 나는 그들이 이번 여름에 약간의 관심을 보였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워즈가 발표한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4~6주 결장이 보스턴이 이들을 영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보스턴이 센터 자원인 브루노 카보클로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워즈의 발언이 신빙성이 매우 높아졌다.

알드리지는 지난 시즌에 은퇴 결정을 번복하고 돌아와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47경기(12선발)에 나서 평균 22.3분 출전 12.9득점 5.5리바운드 1블록 야투 성공률 55%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다만 알드리지는 DBPM(디펜시브 박스 플러스 마진)이 -0.6으로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상대 팀 선수들이 노리는 미스 매치 공략 대상이 됐다.

현재 보스턴 선수단은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마커스 스마트부터 팀의 1옵션 제이슨 테이텀까지 수비력이 뛰어난 팀으로 알드리지의 수비를 매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팀 디펜스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끄는 알 호포드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을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60경기(27선발)에 나서 평균 16.2분 출전 6.2득점 5.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1.2%로 마쳤다.

그는 알드리지처럼 미스 매치 공략 대상이 됐고 공격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OBPM(오펜시브 박스 플러스 마진)에서 -0.2를 기록했다.

따라서 하워드 영입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보스턴 현지 팬들은 하워드에 영입을 반기지 않는 반응을 드러내는 중이다.

한편 보스턴 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알드리지는 불과 하루 전까지 현지 매체에서 은퇴 가능성을 보도하는 등 그의 농구 인생이 끝나는 분위기였다.

여전히 ‘미드레인지 장인’의 모습을 선보인 알드리지는 22-23시즌에 소속팀을 구해 18년 차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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