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로2024 출전 금지 확정.. UEFA, 조 추첨서 배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UEFA의 제재로 유로2024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27일(현지시각) 유로 2024 개최국이 발표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의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금지했다.

UEFA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흐바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조 추첨에서 러시아를 배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는 2024년 6~7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로 2024 본선에 출전할 수 없다.

앞서 UEFA는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러시아 대표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제외되며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또 클럽팀도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등 출전이 금지됐으며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과의 후원 계약도 종료됐다.

러시아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UEFA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지난 7월 기각됐다. 유로 2024 본선에는 24개 팀이 출전한다. UEFA 55개 회원국은 개최국 독일과 제외된 러시아를 제외하고 23장의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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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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