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AT, "끝까지 파악해 영구 제명할 것"

한유철 기자 2022. 9. 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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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 행동을 한 일부 팬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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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 행동을 한 일부 팬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이번 라운드 라리가 최대 빅매치였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두 빅클럽 간의 맞대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레알은 개막 후 전승을 거두고 있었으며 아틀레티코도 좋은 분위기였다.


결과는 레알의 승리였다. 카림 벤제마의 부상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그 대신 나온 호드리구가 골까지 넣으며 완전히 벤제마의 빈자리를 메웠다. 레알은 두 유망주 호드리구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했고 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었다. 바로 인종차별이었다. 경기 전 아틀레티코 팬들은 경기장 앞에서 모여 비니시우스에게 "너는 원숭이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발생하자 스페인 당국은 곧바로 행동을 취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리그 차원에서 조사에 들어갔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스포츠 담당 국무장관도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 역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소수 팬들의 행동을 비난했고, 그런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또한 가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당국과 완전히 협력하고 있으며 인종차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클럽에서 완전히 제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소수 팬들의 구호는 엄청난 반발과 분노를 유발한다. 우리는 당국과 연락해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협조를 제공했다. 축구계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 이러한 행동은 전혀 용인될 수 없다. 우리는 가해자들이 완전히 제명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일부가 될 수 없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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