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잘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쏟아지는 현지 극찬

백현기 기자 2022. 9.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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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향한 이탈리아 현지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스텐다르도는 나폴리의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하면서 "김민재는 잘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오자마자 바로 적응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의 센터백 조합을 꾸렸다.

김민재의 수비 속에 나폴리는 후반 33분 마리오 후이의 골로 달아났고,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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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를 향한 이탈리아 현지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에어리어 나폴리’는 과거 페루자, 아탈란타 등에서 뛰었던 굴리엘모 스텐다르도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스텐다르도는 나폴리의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하면서 “김민재는 잘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오자마자 바로 적응했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나날이 세리에 A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믿음을 한 몸에 받았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자마자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190cm에 육박하는 강한 피지컬과 위치선정 능력, 저돌성과 빌드업 능력까지 현대형 센터백으로 모든 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7라운드에서 AC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5승 2무(승점 17점)로 1위를 탈환했고 밀란은 4승 2무 1패(승점 14점)로 5위에 위치했다.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의 센터백 조합을 꾸렸다. 전체적인 경기는 밀란이 주도했다. 이날 밀란은 최전방에 지루를 내세우며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에서도 점유율을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밀란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테오가 왼쪽 돌파에 이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지루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밀란은 후반전에도 압도적인 점유율로 나폴리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마다 나폴리는 수비가 빛을 발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지루를 따라가며 쉽게 돌아서지 못하게 만들었고 제공권에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수비 속에 나폴리는 후반 33분 마리오 후이의 골로 달아났고,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활약으로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7.4점을 받았다. 이는 나폴리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또한 ‘폿몹’ 기준 세리에 A 선수들 중 현재까지 평균 평점이 높은 순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의 평균 평점은 7.85점으로 파울로 디발라(AS 로마)의 8.04점, 테운 쿠프마이너스(아탈란타)의 7.8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가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리그 베스트 센터백은 따놓은 당상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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