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윌리엄스,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로 4~6주 결장 확정[NBA]

김하영 기자 2022. 9.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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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22-23시즌 초에 결장이 확정됐다. 게티 이미지 제공



완벽한 오프시즌을 보낸 줄 알았던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PS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스키 기자는 “보스턴의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 3세가 왼쪽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NB A 22-23시즌 초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워즈는 “윌리엄스는 지난 3월에 왼쪽 무릎에 반월상연골 수술을 받았고 플레이오프를 뛰었다”고 전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이번 주 금요일로 예상되는 날짜에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가 받게 될 무릎 관절경 수술에서 관절경은 일종의 내시경으로 관절 내의 구조물을 직접 보면서 정확한 진단이나, 혹은 치료에 필요한 처치를 하는 첨단 장비이다.

지난 3월 말에 수술을 받고 결장한 로버트 윌리엄스 3세(24)는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을 위해 복귀했으나, 7경기를 결장하는 등 무릎에 불편함을 안고 뛰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에 완벽하게 주전 멤버로 발돋움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61경기(61선발)에 나서 평균 29.6분 출전 10득점 9.6리바운드 2.2블록 야투 성공률 73.6%로 평균 더블더블의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스는 보스턴에서 림 프로텍터이자 앵커맨(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으로 활약했다. 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자렌 잭슨 주니어에 이어 경기당 차단한 슈팅 횟수 2위를 기록했고, 야투 방어율 38.2%는 500개의 슈팅을 방어한 선수 중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윌리엄스는 73.6%의 야투 성공률로 최소 300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보스턴은 자신들의 약점을 채워줄 말콤 브록던과 다닐로 갈리나리를 영입하며 완벽한 비시즌을 보냈다고 여러 전문가와 매체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바 있다.

그런 보스턴에 지난달 28일에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갈리나리가 2022 유로바스켓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것이다. 보스턴은 지난 3일 갈리나리의 부상을 ACL(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정정해 시즌 아웃됐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윌리엄스까지 잃을 수 없었던 보스턴은 결국 그의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예측된다.

윌리엄스가 리그 초반 결장이 확실시되면서, 보스턴에 남은 빅맨은 호포드 밖에 남지 않게 됐다. 캠프 계약을 맺은 노아 본레를 쓸 수도 있지만, 외부에서 빅맨을 영입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워즈는 보스턴은 급하게 FA(자유계약) 선수인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드와이트 하워드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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