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액션 맛집' 콘테..손흥민 득점 후 선수에게 안겼다?

오종헌 기자 2022. 9.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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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지자 이반 페리시치에게 달려가 안겼다.

시즌이 시작된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를 치르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고, 이에 콘테 감독은 레스터를 상대로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장면에서 콘테 감독의 리액션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콘테 감독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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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지자 이반 페리시치에게 달려가 안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3위(승점17)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날이었다. 시즌이 시작된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를 치르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고, 이에 콘테 감독은 레스터를 상대로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을 대신해 히샬리송, 케인,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곧바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고, 결국 후반 28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해트트릭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 13분.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에 힘입어 레스터를 6-2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 선정 공식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도 75.8%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장면에서 콘테 감독의 리액션을 공개했다. 콘테 감독은 평소에도 경기 중 열정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걸로 유명하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콘테 감독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특히 페리시치의 품에 아이처럼 안기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비록 레스터전에서 손흥민을 선발 제외했지만 콘테 감독은 단 한 순간도 신뢰를 잃은 적이 없었다. 콘테 감독은 당시 "나는 손흥민이 분별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정말 최고의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다. 만약 내 딸을 위해 남편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과 같은 사람으로 찾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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