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연극제 개막작 '겹괴기담'..연극원 초대원장 김우옥 22년만에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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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김우옥씨가 은퇴 후 22년만에 연극 '겹괴기담'을 제7회 늘푸른연극제 개막작으로 올린다.
연극 '겹괴기담'은 구조주의 연극의 대가 마이클 커비(1931~1997)의 희곡이며 실험연극이 왕성했던 1970년대 말 뉴욕의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한편 제7회 늘푸른연극제(위원장 전무송)에는 '새로움을 말하다'를 주제로 총 4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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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김우옥씨가 은퇴 후 22년만에 연극 '겹괴기담'을 제7회 늘푸른연극제 개막작으로 올린다.
연극 ‘겹괴기담’은 구조주의 연극의 대가 마이클 커비(1931~1997)의 희곡이며 실험연극이 왕성했던 1970년대 말 뉴욕의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김우옥 연출은 동랑레파토리 극단 대표시절인 1982년 이 작품을 국내 초연했다.
이 연극은 ‘정밀하게 꾸며 놓은 두 개의 무서운 이야기가 서로 엮이면서 진행된다. 괴기담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전통적 연극과 다르게 ‘틀린그림찾기’나 ‘퍼즐맞추기’처럼 두 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배우 전소현, 이윤표, 김지영, 김광덕, 권슬아, 이아라가 출연한다. 무대는 6개의 상자무대가 회전하면서 이동한다.
한편 제7회 늘푸른연극제(위원장 전무송)에는 '새로움을 말하다'를 주제로 총 4작품이 선정됐다. 10월 '겹괴기담'을 시작으로 '문턱',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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