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마티 브라운, 아시아 첫 개인전 연다..'쿠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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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마티 브라운(Matti Braun)의 아시아 첫 개인전 '쿠 솔'(Ku Sol)이 갤러리현대에서 21일부터 10월2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염료를 실크에 고루 입혀 작업한 추상화 연작, 전통 유리공예 기법으로 장인과 협업하여 탄생한 유리 조각, 인도 영화 감독 사트야지트 레이의 미실현 각본 '디 에일리언'(The Alien)에 영감을 받고 제작한 실험적 공연의 사진 작품 등 대표작 50여 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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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21일~10월23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독일 작가 마티 브라운(Matti Braun)의 아시아 첫 개인전 '쿠 솔'(Ku Sol)이 갤러리현대에서 21일부터 10월2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염료를 실크에 고루 입혀 작업한 추상화 연작, 전통 유리공예 기법으로 장인과 협업하여 탄생한 유리 조각, 인도 영화 감독 사트야지트 레이의 미실현 각본 '디 에일리언'(The Alien)에 영감을 받고 제작한 실험적 공연의 사진 작품 등 대표작 50여 점을 볼 수 있다.
마티 브라운은 미술뿐 아니라 문화,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개별 서사를 열정적으로 발굴하고 탐구하면서 거대한 의미망을 직조해간다.
비크람 사라바이, 마하츠마 간디, 르 코르뷔지에, 인도의 우주개발 프로그램, 사트야지트 레이의 미실현 각본 외계인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티'(E.T)까지 특정 인물, 동서양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문화의 이동과 교류, 변화 작용을 연구하며 제작된 그의 작품은 관람객이 정형화된 해석의 틀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서사를 창조하며 작품을 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티 브라운은 "전시 제목 '쿠 솔'은 달을 뜻하는 핀란드어 '쿠'(kuu)와 태양을 뜻하는 라틴어 '솔'(sol)을 조합해 든 자연적이며 우주적인 제목"이라며 "어떠한 대상을 재현하지 않으며 상호주관성과 다의성을 내포한다"고 말했다.
마티 브라운은 1968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1996년에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조형예술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그의 작품은 독일연방공화국현대미술관, 핀란드국립미술관, 루드비히국제예술포럼, 뮤제이온근현대미술관, 렌바흐하우스미술관, 몽블랑문화재단 등에 소장돼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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