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중앙은행 부총재 "인플레이션 높지만 올바른 방향"(상보)

신기림 기자 2022. 9. 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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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캐나다 중앙은행의 폴 보드라이 부총재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을 위한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고 캐나다 국민의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해서 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우리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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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하 소통으로 경기 경착륙 위험 낮출 수 있다"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에 캐나다달러화가 전시돼 있다.2017.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캐나다에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캐나다 중앙은행의 폴 보드라이 부총재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보드라이 부총재는 이날 온타리오 워터루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물가 안정화를 위해 리세션(침체)이 필요할 수 있다고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다. 중앙은행은 정책 의도과 관련한 분명한 소통을 통해 경제 경착륙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보드라이 총재는 "8월 인플레이션이 7%였다"며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아직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을 위한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고 캐나다 국민의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해서 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우리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캐나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했지만 일반과 핵심 인플레 지표 모두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4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며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보다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해 악순환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이 이러한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침체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보드라이 총재는 캐나다 국민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며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메시지는 소음을 없애도록 설계됐다"며 "중앙은행이 안내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록 경기 연착륙 확률이 더 높아지고 경착륙 위험은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달 나오는 소비자, 기업 설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했다고 확인될 경우 캐나다중앙은행이 어조를 바꿀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한다.

데자르뎅그룹의 로이스 멘데스 거시전략 본부장은 투자 노트에서 "중앙은행이 침체 회피와 물가 안정 사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매번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300bp(1bp=0.01%p) 올렸고 이달 초 금리인상이 끝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머니마켓은 다음달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50bp 더 올려 3.7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캐나다 달러는 달러 대비 0.8% 낮은 수준에서 움직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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