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오니 살 것 같아'..'꼴찌' 레스터 핵심 MF의 수난시대

백현기 기자 2022. 9.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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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만스가 최근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틸레만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나는 이곳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그래도 조금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쁘다. 현재 레스터에서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틸레만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레스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내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스터에 잔류한 틸레만스는 이번 시즌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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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만스가 최근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틸레만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나는 이곳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그래도 조금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쁘다. 현재 레스터에서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다. 1997년생인 틸레만스는 안더레흐트 유스를 거쳐 모나코에서 뛰었고 2019년 레스터로 임대돼 처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반 시즌 만에 활약을 바탕으로 그해 7월 레스터로 완전 이적했다. 패스와 터치 능력과 같은 온더볼 능력과 멀티성까지 겸비해 중앙 미드필더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 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틸레만스를 주타깃으로 삼았다. 두 팀 모두 중원 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프렌키 더 용의 플랜B로 틸레만스를 원했고 아스널은 틸레만스에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내리며 많은 관심을 쏟았다.


이적시장 마감일로 다가갈수록 맨유보다는 아스널이 더 간절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중원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토마스 파티와 그라니트 자카가 주전 조합을 꾸렸지만 선수층의 두께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결국 틸레만스를 영입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널이 과감하게 제안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계약 기간에 비해 과한 이적료 때문. 틸레만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레스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내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에 비해 레스터는 3500만 파운드(약 556억 원)라는 거금을 아스널에 제안했고 아스널은 끝내 제안을 철회했다.


레스터에 잔류한 틸레만스는 이번 시즌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레스터는 현재 7경기 1무 6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토트넘 훗스퍼 원정에서 2-6으로 대패하는 등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와중에 틸레만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위해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벨기에는 오는 23일 웨일스와 경기를 치르고 26일에는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틸레만스 본인으로서도 대표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소속팀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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