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김민재 영입 고려했지만 나폴리가 먼저 영입"

2022. 9. 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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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나폴리가 한발 앞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의 레전드 베르고미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방송 키스키스나폴리를 통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베르고미는 지난 1979년부터 20년 동안 인터밀란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세리에A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한 인터밀란의 레전드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베르고미는 지난 1982년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탈리의 빗장수비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베르고미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헬멧을 쓰고 전쟁터로 나가는 군인 같은 선수다.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가끔 인터밀란의 스카우터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며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슈크리니아르가 인터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인터밀란 관계자들은 김민재를 알고 있었고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나폴리가 먼저 김민재와 접촉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가운데 한달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6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나폴리는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2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잇달아 완파하는 등 올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매체 코다미는 20일 '나폴리가 김민재를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을 때 나폴리 팬들은 경기력 저하를 우려했다'면서도 '김민재는 지운톨리 단장이 구축한 새로운 나폴리에서 비난을 잠재우고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선수 중 한명이 되는데 한달 걸렸다. 김민재는 AC밀란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나폴리 수비진의 견고함이 요구된 경기에서 김민재는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장점을 드러냈다. 김민재의 활약은 나폴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를 영입한 구단 경영진에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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