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기업이익 전망 줄하향"..페덱스-포드 경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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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주가 사수를 위해 이익 전망을 잇따라 하향할 것이라고 블랙록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 펀더멘털이퀴티스의 나이젤 볼톤 액티브주식전략 본부장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어닝(이익) 하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볼톤 본부장은 "경영자들의 어조가 벌써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상당히 큰 하향이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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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기업들이 주가 사수를 위해 이익 전망을 잇따라 하향할 것이라고 블랙록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 펀더멘털이퀴티스의 나이젤 볼톤 액티브주식전략 본부장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어닝(이익) 하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볼톤 본부장은 "경영자들의 어조가 벌써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상당히 큰 하향이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세계적 물류업체 페덱스는 글로벌 침체 우려에 실적 부진을 경고했다. 전날 포드자동차는 인플레이션과 부품부족으로 예상하지 못한 비용 10억달러가 추가돼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가 전망은 계속해서 어두워지고 있다.
볼톤 전략가는 올여름 뉴욕증시의 반등에 대해 "베어마켓 랠리(하락장 속의 일시적 반등)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 수요가 둔화하고 연준이 더 오랫동안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증시는 새로운 저점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기업이익이 유럽을 아웃퍼폼(상회)할 것이라겨 에너지 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볼톤 본부장은 은행들이 금리인상에 수혜를 입고 에너지주는 공급 부족에 앞으로 6~12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철강, 시멘트, 화학 업종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결정을 앞두고 1%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가 공급 비용이 10억달러 불어나 실적 부진을 경고한 점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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