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영우' 이승민, 볼미디어와 손잡고 더 큰 무대 도전한다

주영로 2022. 9. 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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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우영우' 이승민(25)이 매니지먼트 계약하고 프로골프 선수로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

김동우 볼미디어 대표는 "이승민 선수가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생생한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도전 정신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발달 장애 프로골퍼로 그 역사적인 행보에 함께 하고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승민 선수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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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사진=볼미디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우영우’ 이승민(25)이 매니지먼트 계약하고 프로골프 선수로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

스포츠마케팅기업 볼미디어는 20일 “이승민 선수와 계약으로 역량 향상 지원, 일정 관리, 홍보 및 미디어 대응, 콘텐츠 제작과 유통 등의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게 됐다”며 “이를 위해 미디어 트레이닝 및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컨설팅을 진행했던 전문가를 영입하고 이승민 선수의 글로벌 진출에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폐성 발달 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프로골퍼의 꿈을 이뤘다. 이후에도 더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노력해온 이승민은 KPGA 코리안투어에 21차례 출전하면서 꾸준하게 실력을 다져왔다.

지난 8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장애인 US오픈에 출전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노르웨이 선수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이 됐다.

이승민은 골프계에선 ‘골프 우영우’로 통한다. 그는 두 살 무렵 선천적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고 지능지수(IQ)는 6~7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워 고등학교 2학년 때 KPGA 세미프로 자격을 따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자신의 꿈에 도전한 우영우는 프로의 꿈을 이룬 데 이어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때부터 자폐 장애를 연기한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해 ‘골프 우영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장애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이승민은 올해도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출전권을 받기 위해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승민은 “프로로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볼미디어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볼미디어 대표는 “이승민 선수가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생생한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도전 정신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발달 장애 프로골퍼로 그 역사적인 행보에 함께 하고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승민 선수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우 볼미디어 대표(왼쪽)과 이승민 선수가 20일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사인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미디어)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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