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감독으로 다시 뭉친 페이커·벵기, 4번째 롤드컵 우승 '정조준'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이주현 2022. 9. 21.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리고 올해 4번째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우승 기록만 해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5회, MSI 1회, 롤드컵 3회에 달한다.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들이 다시 뭉친 T1은 'T1의 미래'로 꼽히는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4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2016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당시 SK텔레콤 T1)
T1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번이나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아직 깨지지 않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리고 올해 4번째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T1은 2017년 이후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3번의 우승을 함께 해낸 페이커(이상혁)와 벵기(배성웅)가 선수와 감독으로 다시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이상혁)


T1 감독을 맡게 된 벵기(배성웅)

일명 '페벵 듀오'로 불리는 페이커와 벵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T1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두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우승 기록만 해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5회, MSI 1회, 롤드컵 3회에 달한다. 2016년에는 LCK 스프링과 MSI, 롤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한 해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선수가 역대 최고의 미드-정글 듀오로 꼽히는 이유다.

배성웅은 2017년 중국 리그 LPL로 넘어가 비시 게이밍에서 활약했다. 2018년 T1 코치로 복귀해 활약하다가 2019년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전역 후 2021년 T1 2군인 챌린저스 감독으로 합류해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T1 코치로 활동하며 LCK 스프링 우승, MSI 준우승 등을 함께 했다. 롤드컵을 앞두고 감독으로 전격 발탁되어 1군 사령탑을 맡게 됐다.

T1은 올해 스프링 시즌 전무후무한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보였다. MSI에서도 5년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서머 시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젠지 e스포츠에 3 대 0으로 완패했다. LCK 2번 시드로 2022 롤드컵에 참가한다.

롤드컵을 앞둔 12.18 패치 버전에서 서머 시즌과 달리 상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T1에게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테랑 페이커와 올해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신의 버프가 호재로 꼽힌다. 오너는 지금까지 LCK에서 리신을 총 34번 사용해 30승 4패를 거둘 정도로 잘 쓰는 선수로 꼽힌다. T1 입장에서 서머 시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이민형)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로 보인다.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들이 다시 뭉친 T1은 ‘T1의 미래’로 꼽히는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4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